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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리테일 마케팅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_옴니채널비즈니스본부 장혜림 프로편

작지만 나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소확행에 ‘쇼핑’이 빠질 수는 없죠. 어디서든 편하고 쉽게 원하는 물건을 비교 구매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단순히 판매를 위한 매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밀레니얼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여러분은 물건을 살 때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을 하시나요? 제일기획에는 온/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비자 터치포인트들을 통합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맞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본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는 ‘옴니채널비즈니스본부’의 장혜림 프로님이 이번 프로로그의 주인공인데요.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장혜림 프로님의 이야기 같이 들어볼까요?          옴니채널비즈니스본부는 어떤 곳인가요?  우선, 옴니채널마케팅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옴니채널마케팅은 온/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비자 터치포인트들을 통합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인데요. 일관적이고 원활한(Seamless) 고객 맞춤 브랜드 경험(immersion) 제공이 핵심이죠. 제일기획의 옴니채널비즈니스본부는 리테일 전략을 비롯하여 스토어 디자인, VMD, 리테일 콘텐츠, field force management, 리테일 이노베이션을 위한 테크까지 리테일 마케팅 전반을 커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리테일 전략팀은 무슨일을 하나요?  전통적인 개념의 리테일 마케팅은 오프라인 매장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 제품을 잘 팔 수 있을지,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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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데이터로 광고하는 제일러 이야기_ Cheil DnA Center 황치현 프로편

최근 광고업계에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궁금증, 니즈, 반응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 기반 광고가 대세로 떠오르며 데이터의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반한 광고는 추측이 아닌 논리로 광고주를 설득하고,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오판’을 줄여 광고의 성공률을 높인다는 큰 강점이 있죠.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광고 대상을 리타겟(Retarget)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는 Cheil DnA Center에서 클라이언트 데이터와 미디어 데이터를 결합, 실질적인 고객의 행동을 유발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플래닝하는 황치현 프로님이 이번 프로로그의 주인공입니다. 데이터로 광고하는 제일러의 이야기 같이 들어볼까요?     데이터 속 인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를 하는 황치현 프로님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프로로그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요. 제일 블로그에서 나머지 이야기들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제일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로그 비하인드 지금 시작합니다.      Cheil DnA Center는 어떤 곳인가요?  DnA는 Data and Analytics의 약자로, 데이터에 기반한 여러 분석을 통해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구매하는 행동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구매하는 행동은 예전과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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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오늘 당신이 본 광고를 타겟팅한 제일러 이야기_The Cheil Media 본부 김혜연 프로 편

  TV, 신문 같은 매스 미디어가 사라진 지금은 개인은 스마트폰등을 통해 각자만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별 브랜드 경험하는 시대인데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광고는 오디언스의 마음을 움직일 콘텐츠를 정확한 타이밍과 소비자에 맞는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도록 하는 전략적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죠. 이번 프로로그는 광고물이 타겟에게 잘 노출되는 여정을 설계하는 미디어 설계자 ‘미디어플래너’ 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The Cheil Media 본부에서 미디어플래닝을 맡고있는 김혜연 프로님이 이번 프로로그의 주인공인데요! 오늘 여러분이 본 광고를 타겟팅한 제일러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우리의 미디어 취향에 따라 마음을 사로잡는 여정을 설계해 나가는 업아일체(업무와 자아가 하나가된다) 김혜연 프로님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프로로그에 다 담지 못한 주옥 같은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요. 제일 블로그에서 나머지 이야기들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제일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로그 비하인드 지금 시작할게요!      미디어 플래닝 팀은 무엇을 하는 곳?  아마 오늘 스마트폰에서, TV에서 그리고 버스를 타면서 광고를 1개 이상은 마주치셨을 텐데요. 오늘 보신 그 광고들은 저희 미디어 플래너들이 우리 브랜드의 타겟이 볼 법한 콘텐츠, 갈 만한 곳들을 분석해서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해둔 것이죠. 비유하자면 광고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여정을 설계하는 미디어 설계자,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일기획 The Cheil Media 본부?  광고회사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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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디지털 환경에서 솔루션을 찾는 커머스마케팅팀_심완수 프로 편

  커머스…마케팅팀? 디지털은 무엇인지 알겠는데. 커머스…?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이름의 제일기획 디지털 부문의 신생 팀 ‘커머스마케팅팀’!! 어떤 일을 하는 팀인지, 어떤 캠페인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커머스마케팅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제일기획의 패셔니스타, 7년차 광고 기획을 맡고 있는 커머스마케팅팀의 ‘심완수’ 프로에게 듣는 4번째 프로로그! 커머스마케팅팀으로써, 광고계의 선배로서 전해주는 ‘심완수’ 프로의 인터뷰 함께 보실까요?   패션 꿀팁! 까지 전수해주는 빛과 소금과 같은 알찬 인터뷰! 인터뷰에 다 담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들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제일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로그 비하인드!!      기억에 남는 캠페인 제작 에피소드“  앞서 말했던 삼성증권 캠페인 영상 촬영 때의 일인데요. 메인 영상 촬영 말고도 인터뷰 영상 등 별도의 촬영이 좀 더 있었습니다. 내용 검수 차원에서 메인 모델인 배우 유인나 씨 소속사에 미리 내용을 보냈는데요. 유인나 씨가 그 스크립트를 모두 다 암기 해오셨더라구요. 그 프로정신에 정말 다들 놀랐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뒤돌아 보면 저는 그냥 일반 친구들과 같이 디지털 콘텐츠를 그저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소비하던 법대생이었어요. 어쩌다보니 군대에서 UCC/커뮤니티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운영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때 느꼈던 보람과 즐거운 경험들 덕분에 제대하고 복학 후에 디지털 미디어 전공을 복수하게 되었고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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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브랜드를 체험시키는 Brand Experience 부문 편

  크리에이티브로 넘쳐나는 제일기획 프로의 직무와 라이프를 알아보는 프로로그 비하인드. 한사람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지금 소비자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브랜드 체험 마케팅이 큰 주목을 받고있죠. 브랜드 체험마케팅? BE솔루션? Brand Experience? 생소하다면? 체험마케팅부터 소비자의 공감을 얻기 위해 고민하는 제일기획의 BE솔루션팀 소개까지 모두 프로로그 BE편을 통해 알아보아요! 체험마케팅과 제일기획의 라이프를 알려줄 프로로그의 BE편의 주인공은 BE솔루션 1본부, 솔루션 4팀 브랜드 체험마케팅 업무 7년 차 ‘이선종’ 프로입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브랜드의 대한 행동과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 체험마케팅 지금 체험해볼까요?   이선종 프로의 새롭고 재미있는 인터뷰. 영상에 담지 못한 인터뷰내용이 궁금할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프로로그 비하인드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BE부문은 무슨 일을 하나요?  우선, 아직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BE는 체험마케팅이라고 부르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마케팅(Brand Experience marketing)의 줄임말입니다. 소비자와의 최접점, 가장 소비자와 가까이 브랜드를 알리고 체험 시켜 소비자를 움직이게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BE부문은 크게 브랜드익스피리언스 마케팅에 특화된 AE본부와 스페이스와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본부, 그리고 제가 속해있는 BE본부인데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까지 매니징하는 솔루션 본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BE솔루션 팀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BE솔루션 팀은 소비자와 만나는 플랫폼을 A부터 Z까지 만드는 일을 하는데요. 클라이언트의 성향과 고민에 맞는 형태의 체험마케팅의 컨셉과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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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그-Behind]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생각을 정리하는 카피라이터 이야기

  크리에이티브로 넘쳐나는 제일기획 프로의 라이프가 궁금했다면? 광고 속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만드는 카피라이터! 하지만 카피라이터는 글만 잘쓰면 되는 직업이 아니다? 카피라이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제일기획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로그 카피라이터편을 통해 카피라이터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제일기획의 라이프를 알려주는 프로로그의 카피라이터편의 주인공은 장선경CD팀 카피라이터 8년 차 ‘김윤재’ 프로입니다. 글이 아닌 생각으로 길을 만드는 카피라이터! ‘김윤재’프로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는? 제일기획 프로의 직무와 일상 함께 볼까요?   김윤재 프로의 유쾌함으로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인터뷰. 더욱 유쾌한 비하인드 인터뷰를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제일 블로그에서 공개하는 프로로그 비하인드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제일기획 사원증을 걸었을 때 기분  인턴때와는 또 다른 안정감과 소속감을 크게 느꼈죠. 저는 2011년 하계인턴 응시를 통해 카피라이터 인턴으로 제일기획에 처음 근무를 했었는데요. 인턴 때 사원증을 걸었을 때는 설레는 마음이 컸었어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당시 소속이었던 CD님 팀에서 인턴생활을 했죠. 그 해 공채 입사면접을 통해 제일기획 프로로서 사원증을 걸게 되었을 때는 인턴 때부터 꿈꾸던 세련된 제일기획의 일원이 된 것에 남다른 연대감과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또 거기서 오는 큰 안정감이 기억에 남네요. 아 참, 그리고 첫 월급을 받으면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하며 두근거렸던 것도 기억나요.       카피를…

트렌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무더위를 날려줄 공연 6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흔히 ‘여름휴가’ 하면 해변에서 즐기는 물놀이를 떠올리기 십상인데요. 실내 공연장이 주는 피서의 낭만 또한 매력적이라는 사실. 첫사랑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로맨스 뮤지컬부터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연극까지… 취향 따라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공연 6편, 제일기획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Part 1. 어깨가 들썩들썩, 신나게 즐겨볼까? 뜨거운 더위와 높은 습도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기분을 ‘업(UP)’ 시켜줄 엔도르핀! 무더위로 녹초가 된 우리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뮤지컬 두 편이 여기 있습니다.   첫사랑을 노래하다 ‘리틀잭’ 따뜻한 조명이 내리쬐는 작은 무대, 그 위로 맑고 청량한 멜로디와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울려 퍼집니다. 낭만적인 분위기와 감미로운 음악에 기분 좋게 취하는, 그야말로 맥주 한잔하며 즐기고 싶은 공연. 바로 뮤지컬 ‘리틀잭’입니다. ⓒHJ컬쳐 배경은 1960년대 영국의 한 라이브 클럽. 이 작품은 주인공 ‘잭’의 이야기와 노래로 꾸며집니다. 연인 ‘줄리’와의 만남부터 사랑·이별·재회에 이르는 과정이 대사와 노래 그리고 회상 장면으로 그려지죠. 이 작품의 포인트는 △건반 △베이스 △기타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무대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연주인데요.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몸을 까딱이다 보면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지는 앙코르 무대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퍼포먼스

[히든스토리] 영화만큼 재미있는 영화 마케팅 스토리

  ‘보스베이비(배급 CJ E&M)’가 개봉 이후 ‘2017년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재미는 물론,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흥행 돌풍에 한몫했을 터. 프로젝트를 담당한 비즈니스 9팀 최병호 프로가 흥미진진한 마케팅 스토리를 들려줬습니다.   제일기획의 솔루션이 모여 관객을 사로잡다! “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광고주와 담당자, 모든 스텝이 모인 자리에서 소식을 접하고는 전원 “와!”라고 외쳤죠. 함께 ‘으쌰으쌰’하며 준비하던 과정도 떠오르고, 정말 보람 됐어요.”(웃음) ▲ CJ E&M 보스베이비 마케팅을 담당한 비즈니스 9팀 최병호 프로 최 프로에게 이 순간은 기쁨을 넘어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보스베이비는 드림웍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인 만큼 남다른 전략이 필요했죠. ▲관객 모객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타깃 세그멘테이션(target segmentation) 선정 ▲경쟁 개봉작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콘셉트 도출 ▲TVC, 포스터 등 예고편의 구성 및 카피 제안 ▲공중파, CATV 등 전파 미디어 플래닝 전략 및 미디어 바잉까지. 사실 보스베이비 마케팅은 제일기획의 솔루션이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타깃 선정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이슈. “보통 ‘애니메이션 영화’하면 아이들이나 가족 관객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20대 관객 비중도 높은 편이에요. 주요 애니메이션 성공작들을 봐도 그렇고요. 저흰 이들에게 포커스 했죠. 바로 영화 소비 빈도가 높은 관객들을…

퍼포먼스

[히든스토리] 진심을 담은 광고 한 편이 주는 힘, 정관장 에브리타임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과 유쾌한 웃음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광고가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정관장 에브리타임’ 이야기인데요. 화제의 캠페인이 궁금하다는 제일기획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비즈니스 12팀 옥애니 프로, 김성준 프로, 박유나 프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힘내야 하는 모든 순간엔 정관장 에브리타임 ▲ (왼쪽부터) 정관장 에브리타임 캠페인을 담당한 옥애니 프로, 김성준 프로, 박유나 프로 사실 ‘홍삼’은 중장년층이 즐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생각할 만큼 젊은층에게 그리 친숙한 제품은 아닙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는 손쉽게 먹기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일 텐데요. 홍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층의 취향을 사로잡은 제품이 바로 스틱 타입의 ‘정관장 에브리타임’입니다. 운동이나 여행 중에도, 일을 하다가도 톡 따서 먹을 수 있으니 홍삼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때문에 이번 캠페인에 주안점을 둔 부분은 T.P.O(time, place, occasion)의 확장입니다. 세 프로는 ‘힘내야 하는 모든 순간, 1포하라’라는 슬로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힘’은 홍삼을, ‘모든 순간’은 에브리타임을 뜻해요. ‘1포하라’는 먹고 다시 힘내라는 의미이고요. 한마디로 ‘힘내고 싶은 순간에 홍삼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하자!’가 캠페인의 목표였어요.” 관건은 제품의 타깃인 젊은층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 그래서 주목한 것이 1,700만 직장인이 직장 생활에서 겪는 ‘애환’입니다. “직장인들이 겪는 힘든 순간엔 어떤 것들이…

퍼포먼스

[히든스토리] 따뜻한 아이디어가 탄생시킨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난방열사’ 김부선씨가 등장한 바이럴 영상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유니클로가 ‘히트텍’ 10주년을 기념해 론칭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이 그것. 배우 이나영씨가 출연한 히트텍 10주년 광고를 패러디해 더욱 화제가 됐죠. 영상을 제작한 Corporate Branding 선제안팀 황성필 프로, 오형균 프로, 비즈니스 9팀 박준석 프로를 만나 캠페인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히트텍 윈도우, 따뜻한 기술을 담다 ▲ 왼쪽부터 박준석 프로, 황성필 프로, 오형균 프로 히트텍 윈도우란 발열 내의인 히트텍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프로모션 사은품입니다. 창문에 붙이면 실내 온도를 높여줘 난방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단열 에어캡(일명 뽁뽁이)’이죠. 그런 점에서 히트텍과 에어캡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기술’이라는 것. 히트텍 윈도우에 담긴 의미기도 하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에어캡이 가진 광고 속성입니다. 히트텍 브랜드가 인쇄된 히트텍 윈도우를 가정에 붙일 경우 ‘집이 곧 광고매체’가 되는 거죠. 황성필 프로와 오형균 프로는 캠페인의 핵심아이디어도 이 지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이디어 준비과정만 3년. 거리에 뒹구는 에어캡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황 프로는 ‘뽁뽁이 전문가’로 불릴 정도. “에어캡을 활용한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그것만 보이더라고요. 사실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에어캡의 투명도, 접착력 등을 파악하는 것도 큰 숙제였죠.”   난방열사 김부선씨의 대활약 “히트텍, 난방, 김부선이라는 키워드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할까요?” 박준석 프로는 이번 캠페인에서 모델 전략도…

직접화법

그러나 ‘공감’이 정답이다

“제 광고는 저를 닮아서 따뜻한 공감에 거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요.” 임원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각오가 궁금합니다. 그간 제가 해 온 일은 매우 심플했습니다. 제작물에 집중하면서 클라이어트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리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등이 주된 고민이었으니까요. 이제 본부장이란 타이틀을 달았으니 좀 더 큰 차원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제겐 익숙하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합니다. 고심 끝에 얻은 답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나답게 하면 되지’란 겁니다.   선수가 감독이 되면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 때 그라운드로 뛰어들고 싶지 않을까요? 마침 어제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본부 다른 팀에서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를 듣는데, 제가 충분히 스터디가 안된 상태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도움이 될지, 혹여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되더군요. 물론 그동안 축적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드바이스를 준다면 그것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다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정확하다면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얻는 게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가급적 터치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선은 제 도움을 요청할 때만 조언하려고 합니다. 구체적 방법과 수위는 제가 차차 습득해 나가야겠죠.   어느 칼럼에서 ‘공감의 능력’을 강조하신 글을 읽었습니다. 공감을 탐색하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가끔 광고를 보다가 슬며시…

직접화법

좋은 건 누구나 알아보는 법

PT는 원하는 걸 얻어 내기 위한 ‘설득의 기술’이 필요한데, 가족도 설득하기 어려운 세상에 그렇게 승률이 높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프로이듯 클라이언트들 역시 그 이상의 공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러니 저희가 아무리 억지로 설득하고, 또 온갖 기교를 부린다고 해서 되겠습니까? PT란 클라이언트에게 설득이 아닌 확신을 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AP(Account Planner)가 확실한 인사이트로 앞을 잘 열어 주고, 크리에이터가 든든히 뒤를 받쳐 주면 아귀가 맞아 확신으로 완결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도 그런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이 좋은 승률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저희 팀은 브랜드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소신껏 이거다 싶은 걸 제시해야만, 클라이언트들 역시 공감한다는 믿음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즉 설득의 기술이나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이 답인 거죠. 본질은 클라이언트를 여하히 설득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정말 해당 제품을 사랑하고, 그래서 이런 캠페인을 했을 때 브랜드가 살아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인 거죠.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끌어내는 방식은 그렇다고 해도 준비 단계에서 내부 갈등을 풀기 위한 조율의 과정도 있을 텐데,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어떤 원칙을 갖고 있나요? 포기가 빠릅니다. 자존심 싸움에서 이긴다고 PT에서도 이긴다는 법칙은 없기 때문이죠. 확실한 위닝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화법

CDM으로 원유에서 경제적 가치를 발굴하라

그동안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돼 왔나?   광고업계에서 데이터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1980~1990년대이다. 당시 ‘마케팅의 과학화’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소비자 리서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 스티브 잡스를 필두로 데이터보다 크리에이티브가 더 강조됐다. 현재는 다시 데이터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과거처럼 데이터 자체에 무게를 두지 않고,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의 결합에 주목한다. 아트와 사이언스가 결합된 양태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 생산과 활용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주로 소비자 패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은결과를 데이터로 활용했다. 당연히 소비자의 기억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측면이 컸다. 현재는 디지털 기술 발달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소비자들의 행동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IoT 기술이 발달할수록 이 같은 추세는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DM은 어떤 개념인가? 마케팅은 소비자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며, 이를 위해 항상 데이터를 활용해 왔다. 20여 년 전부터 기업들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같은 마케팅을 활용해 멤버십 기반의 활동을 펼쳐 왔다. 그러다가 2010년 모바일 시장이 급격이 성장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고객 데이터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디지털 행동은 데이터라는 흔적을 남긴다. 디지털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기업들은 이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로부터 개인화된 행동 데이터를 자연스레 획득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토대로…

직접화법Ⅰ

업계를 리드하는 전문지의 자긍심

  사보 500호 발간을 맞아 감회가 궁금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지가, 그것도 한 기업에 의해 40년 넘게 발간돼 왔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보가 업계를 리드하고 중심을 세우는 전문지로서 기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의 강한 의지와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해도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사보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점은? 일반적으로 사보는 사내 동향을 공유하는 정도의 기능에 국한됩니다. 그런데 제일기획 사보는 사내보를 넘어 전문지 성격을 띠고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이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툴이 존재하지만, 제가 입사했던 당시만 해도 다른 팀과 동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죠. 사보는 다른 팀과 동료들의 정제된 생각을 글로 읽을 수 있는 기회여서 개인적으로 큰 자극이 됐습니다. 우리 사보는 창사 이후 제일기획의 오늘을 있게 한 제일러들의 기량이 담긴 흔적이자, 한 기업의 역사를 뛰어넘어 한국의 광고 역사를 반추하는 유용한 텍스트가 될 것입니다.   표지 모델을 두 번씩이나 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엔 돌아가면서 표지 모델을 하는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런데 전체 직원 수와 발간 횟수를 따져 보니, 흔한 기회는 아니더군요. 물론 제 표지 사진에…

직접화법Ⅲ

인터랙티브의 본질을 위한 역발상

  제일기획이 모교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첫 직장이었던 제일기획 미디어본부에서 3년 근무하다가 같은 팀 입사 동기의 적극적 권유로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SP미디어 업무를 담당했는데, 유학 가 보니 디지털 사이니지와 뉴미디어 마케팅이 조명받고 있어서 회사에서 얻었던 실무 경험이 학업에 큰 도움이 됐죠. 사실 저는 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이나 광고홍보학이 아니라 심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광고/PR에 대한 훈련은 대부분 제일기획에서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일기획은 저에게 제 업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준 ‘학교’였고, 의도치 않게 대학 강단에 서게 된 출발점이기도 했죠. 그래서 저는 제일기획을 모교라고 생각하고 소중한 기회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보를 처음 접하신 게 입사 이후인가요? 사보의 존재를 안 건 학부 1학년 때였는데, 자주 들렀던 중앙도서관 정기간행물실에서 그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잡지가 바로 제일기획 사보였어요. 광고/PR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텍스트’였죠. 저는 심리학 전공이었지만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찾아 읽었습니다. 유학 시절에도 사보와 인연이 계속 이어졌어요. 제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5년 동안 제일기획 해외 통신원 역할을 했거든요. 저는 통신원으로서 광고/PR과 관련된 미국 시장의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를 다양하게 다뤘고, 개인적 관심사였던 인터랙티브 미디어 관련 소식을 자주 전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여러 사보에서 청탁을 받아 원고를 기고했는데, 제일기획 사보가…

직접화법Ⅱ

5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사보의 역할

  사보 500호 발간을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애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많은 세상이고, 그런 세상에 민감한 광고회사가 한 일이라 더욱 그렇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중단 없이 이어 가는 뚝심을 발휘하기가 몇 배 더 어렵잖아요.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후배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1984년에 입사하셨는데, 당시 신입사원 최인아에게 사보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제일기획 사보는 이론을 나열하거나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벌어진 과정과 경험이 공유되는 구조잖아요. 그러니 사보만큼 좋은 텍스트이자 정보 공유의 방식이 따로 없었죠. 특히 저처럼 광고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보는 교과서였어요. 업무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소스였습니다.   사보에 얽힌 개인적 추억이 있다면?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에 팀을 소개하는 꼭지가 있었는데, 각 팀의 막내가 쓰게 돼 있었고, 각 팀마다 경쟁이 붙어서 어느 팀 원고가 재미 있었다는 평가가 뒤따랐죠. 제가 그 원고를 썼는데 20년 후 우리 팀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렸죠. 미래의 제작 2팀에 대한 제 바람을 투영했던 건데, 이를테면 외출 기록부에 누구는 LA 촬영, 또 누구는 파리 촬영 등으로 기재했어요. 그런데 20년이 아니라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해외 촬영이 일상이 됐고, 나중에 팀원들과 웃으며 그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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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은? 칸 라이언즈는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다른 광고제보다 더 많이 거론되는 크리에이티브 시상식이다. 그래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는 모두가 가장 탐내는 상이다. 요즘엔 현업에서 일하는 광고인들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들마저 수상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건 큰 영광이다. 하지만 일찍이 스파이더맨의 벤 삼촌이 말씀하셨듯이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심사위원에게는 수상작을 결정할 수 있는 큰 힘이 있다. 이는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대단한 경험이다. 결국 심사위원이 되어 우리 분야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일이나 칸 라이언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일이나 모두 우리 업계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에 수상한 캠페인을 소개해 달라.   <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은 홍콩 JBL이 의뢰한 프로젝트였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JBL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리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착시 현상을 이용했다. 첫 번째 광고는 울고 있는 두 아기가 엄마의 귀에 대고 싸우며 소리 지르는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평온하다. 아이들과 엄마 사이의 하얀 여백이 소음을 막아 주는 JBL 헤드폰의 실루엣을 형성한다. 두 번째 광고에서도 헤어 드라이기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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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브랜드에 페르소나를 묻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중요한 이유는?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계하는 모든 활동이 브랜딩이다. 그중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모습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발신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드시 부합하는 건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간 차이를 최소화시켜 브랜드가 원하는 아이덴티티를 보여 주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 간극이 너무 크거나 공통점이 없다면 아이덴티티 위기 상황(Identity Crisis)이라 할 수 있다. 그 차이를 줄이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브랜딩 작업을 하게 된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간 차이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야말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브랜딩 전략에 있어서 전통적 방법론이 있다면? 인간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입수하는 경로 중 70%가 시각을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은 동영상 콘텐츠가 대세인 만큼 시각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비주얼 아이덴티티(VI, Visual Identity)는 전통적 브랜딩 방식이지만, 현재도, 그리고 향후에도 계속 유효한 전략이다. VI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코카콜라나 스타벅스처럼 오랜 시간 VI를 잘 수행해 온 기업들은 현재에도 여전히 파워브랜드다. 게다가 지금은 시각 콘텐츠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대인 만큼 VI의 중요성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략적 접근은 과거와 다소 상이할 수 있겠지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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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생각하다

  최근 불고 있는 ‘홈컬처’ 문화를 정리해 본다면? 예전에는 ‘홈컬처’라고 할 만한 문화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요리를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됐다.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트니스센터를 방불케 할 만큼 집에 기구를 들여놓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원에 등록하는 대신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아무 때나 공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또한 과거에는 집에서 시켜 먹는 음식이라고 해 봐야 고작 짜장면, 탕수육이었지만 최근에는 홈딜리버리 서비스가 고급화, 전문화되는 추세다.   이런 변화의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홈컬처 문화가 확산되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이른바 ‘가성비’를 들 수 있다. 밖에 나가 비싼 돈을 지불하느니 집에서 저렴하게, 또한 편하게 즐기겠다는 소비 형태가 늘고 있다. 두 번째는 IT 기술의 발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다 보니 과거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이를테면 VR 서비스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는 내면에 대한 탐색이다. 남들에게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소비를 넘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광고 속에는 홈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