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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걸쳐 개발되는 삼성전자 TV 카탈로그 북은 TV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집약체이다. 
삼성 SUHD TV의 뛰어난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 
삼성 TV 카탈로그 북은 제일기획의 프린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그대로 보여준다.

성경보다 더 많이 읽히는 책이 있을까?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의 카탈로그 북은 매년 29개 언어로 2억 부 이상 발행되는데 
이는 한 해 동안 발행되는 성경책 부수의 2배에 달한다. 이케아 카탈로그 북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실제 누군가 살고 있는 집을 꾸며놓은 것처럼 
이케아 제품이 자연스럽게 표현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이케아 카탈로그 북을 인테리어 지침서로 활용한다.

▲ 성경보다 많이 읽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케아 카탈로그 북

웹사이트나 모바일에서도 이케아 카탈로그를 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종이책을 넘겨가며 사고 싶은 물건을 표시한다. 
이것이 카탈로그 북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이케아는 카달로그 북에 전체
마케팅 비용의 70%를 쓴다고 한다. 카탈로그 북이 이케아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자 이케아의 영혼이 담겨 있는 집약체라고 보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지나 모바일이 당연한 시대가 된 요즘 종이로 된 제품 카탈로그가 
의미가 있느냐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케아 카탈로그 북은 
그런 질문에 대한 유효한 답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 또한 매년 TV 카탈로그 북을 발행한다. 앞서 이케아가 카탈로그 북을 
강력한 마케팅 툴로 활용하는 것처럼 삼성 TV 카탈로그 북 또한 매장 내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한다. 부착물 형태의 마케팅 툴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의 매장 환경에서 삼성 TV 카탈로그 북은 쉽게 가져갈 수 있는 휴대성과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는 편리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매체이다.

제품 정보, 그 이상을 담아라


제품 카탈로그는 한 회사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정보를
전달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삼성 TV 카탈로그도 예외는 아닌데
카탈로그는 매장 내 소비자의 구매 의사 결정과 밀접히 연관된 마케팅
툴이라 이성적인 제품 정보 전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 TV 카탈로그 북의 콘셉트 기획을 위해 제일기획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전략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지난해 카탈로그는 해외 지법인의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올해 카탈로그 북은 소비자에게 좀 더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했다. 우리 팀에 신규 카탈로그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큰 과제가 주어졌다.

일반적으로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 전에 다양한 브랜드들의 카탈로그 북을 수집, 
조사해 트렌드를 살피고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경쟁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석, 
가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보는데, 이는 삼성 TV가 기술만이 아니라 
디자인의 아름다움, TV가 놓이는 공간의 가치까지 이야기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새로운 화법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카탈로그들을
면밀히 살펴보니, 그들만의 방식이 뚜렷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만의 방식은 뭘까? 
우리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Samsung Way’가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

Samsung Way, S를 찾다


TV 교체 주기는 평균 6~8년. TV 교체 시 소비자들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데, 
이 때 화질, 음향, 가격과 더불어 디자인이나 브랜드 같은 요소들이 소비자 마음을 흔들기 마련이다. 
올해 삼성 TV의 가장 큰 혁신 제품은 현실보다 생생한 화질의 ‘SUHD’ TV이다.

각종 신규 기술들로 무장된, 전에 보지 못한 TV. 하지만 이미 고화질에 무뎌진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화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선언, SUHD의 ‘S’를 강조하는 방향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됐다. 카탈로그 북 또한 동일 맥락에서 
소비자에게 다가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탈로그 북 전체에 걸쳐 S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녹여냈고,
S 알파벳을 형상화한 체코 작가의 아트워크 이미지와 밀워키 박물관 이미지를 활용해 
콘셉트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카피 또한 어려운 전문 용어는 배제하고 소비자가 익숙한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이미지를 활용해 TV가 보는 것을 넘어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좌)2015년 삼성 TV 카탈로그 북 표지,
(우)인트로 페이지. ‘S’ 알파벳을 형상화한 체코 작가의 아트워크 이미지를 활용했다.

▲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TV가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인쇄물이 줄 수 있는 물성적인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에 다양한 인쇄 방식을 시도해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부각했으며, 쉽게 잡을 수 있고 
가방 안에 넣어 가져갈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를 선택했다. 
올해 카탈로그의 또 하나의 특징은, TV와 매칭되는 오디오 제품을 
TV와 함께 노출시킴으로써 한 권의 종합 TV/AV 카탈로그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 TV와 매칭되는 오디오 제품을 함께 노출시켜
TV/AV 카탈로그로 만들었다는 점이 올해 카탈로그 북의 특징
이처럼 삼성 TV의 카탈로그 북은 기술 위주가 아닌 쉬운 스토리와 소비자 친화적인 카피,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케팅 매체로 중요한 카탈로그 북. 
인쇄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강력한 마케팅 툴로 그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소비자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TV 카탈로그는 다른 제작물들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술 내용, 비주얼 콘텐츠를 모두 담는다고 볼 수 있다.
콘텐츠들은 제작 완료 후 전 세계 지법인의 마케팅 니즈에 맞게 변주돼 인쇄 제작물로 활용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카탈로그는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라는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성 TV 글로벌 카탈로그 북이 전 세계 소비자의 마음을 크게 흔드는 
강력한 매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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