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동안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우렁각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에 지쳐 발걸음이 무거운 퇴근길,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텐데요. 첨단기술을 등에 업은 우렁각시가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우렁각시의 이름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디지털 시대의 우렁각시, 사물인터넷을 만나볼까요?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뜻하는데요. 활용 범위가 넓어 만물인터넷으로도 불린답니다.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어떻게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할 것인가’가 아니라 ‘사물들을 왜! 인터넷으로 연결해야 하는가’인데요. 각각의 사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사물인터넷의 목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물인터넷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빅데이터’입니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가리키는데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의 행동과 취향을 분석해 사물인터넷 제품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내놓아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요. 그 모습을 글로벌 가전박람회 IFA 2015를 통해 살짝 엿보도록 할게요~
▲ IFA 2015의 삼성전자 체험 부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 삼성전자는 소비자 체험을 중점에 둔 사물인터넷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조명과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TV , 알아서 요리를 완성해주는 스마트 오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슬립센스 등등 이 모두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품들이죠.
▲ IFA 2015에 소개된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와 센서,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게다가 삼성전자는 사물 간의 연결과 제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선보였는데요.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홈 허브를 통해 여러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제품이랍니다. 사용자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침대의 센서가 신호를 보내 커피 메이커가 작동되는 등 집에 있을 때는 사물들을 연결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사용자가 집에 없을 때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집을 보호해주기도 하죠.
▲ IFA 2015의 삼성물산 패션부문 더휴먼핏 부스, 이미지 출처 : 삼성물산 패션부문 인스타그램
IFA 2015에서 삼성전자 부스만큼 인기가 높았던 곳이 있었는데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더휴먼핏(The Humanfit)’ 부스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IT 기술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의류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했는데요. 회의 모드, 드라이브 모드 등 상황 설정이 가능한 ‘스마트슈트’, 가방 안에 넣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이 충전되는 ‘온백’,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는 셔츠 ‘바디콤파스’, 명함 전송이 가능한 ‘퍼펙트 월렛’ 등이 더휴먼핏에서 개발한 제품입니다. 더휴먼핏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앞으로도 쭉~ 패션 기반의 웨어러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우리가 생활하는 집에서부터 우리가 입는 옷까지, 생활 곳곳에서 우리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사물인터넷! 이렇게 유용한 기술을 마케팅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 스마트 그랩 핸들과 스마트폰 연동 앱
베이징 버스의 ‘스마트 그랩 핸들(Smart Grab Handle)’을 기억하시나요? 승객의 심장박동과 신체 밸런스를 체크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손잡이였죠. ‘건강을 재미있게’라는 철학을 가진 유제품 음료 브랜드 ‘Yili Meiyitian’을 위해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가 기획한 건강 모니터링 캠페인인데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무심코 잡게 되는 버스 손잡이에 사물인터넷을 연결해 마케팅 솔루션으로 활용한 것이죠. 이 캠페인을 통해 제일기획은 Yili Meiyitian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었답니다.
☞ 베이징의 버스에서 만난 사물인터넷, 제일기획 중국 자회사 펑타이의 디지털 캠페인 보러 가기
나아가 제일기획은 지난 10월, 디지털 시대 소비자를 움직이는 전략을 모색하는 디지털포럼 를 열고 사물인터넷 관점에서 마케팅 솔루션을 논의하기도 했는데요. 디지털 시대, 스마트해지는 사물과 마케팅을 연결하는 제일기획의 마케팅 솔루션은 끊임없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제품에서 마케팅까지~ 이제는 스마트함으로 단단히 무장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인데요. 이 최첨단 우렁각시가 얼마나 더 발전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 이웃 여러분들이 꿈꾸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무엇인가요?
남아 있는 귀걸이 한 짝이 “없어진 한 짝은 지금 침대 밑에 떨어져 있어요” 하고 알려주는 그런 기능은 안 될까요??? 여러분의 의견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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