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ity] 제일기획 글로벌 패밀리의 2016 칸 라이언즈 수상작!

오늘은 지난 6월 열렸던 대망의 2016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올해 칸 라이언즈는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답니다.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과연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칸을 사로 잡았을지 확인해볼까요? 제일기획 글로벌 패밀리의 수상작 중 Cheil Spain과 Cheil Germany의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턴, 삼성 Blind Cap 캠페인

물살을 가로지르며 가다가 벽을 짚고 턴해서 다시 돌아갈 때, 순위가 바뀌어 조마조마했던 수영경기를 관람하신 적 있으시죠? 수영에서는 정확한 회전 동작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하지만 시각장애 수영선수들은 앞이 보이지 않아 회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패럴림픽(Paralympic, 신체 장애인 대상 국제 체육 대회)에서는 긴 장대를 사용해 회전 타이밍에 선수의 머리를 두드려 신호를 주는 ‘태핑 매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에 다소 어울리지 않은 방식이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수들이 턴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와 함께 솔루션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Blind Cap’ 캠페인. 시각장애 선수들이 턴 해야 할 타이밍에 코치가 갤럭시 기어 S2로 신호를 줍니다. 그러면 갤럭시 기어 S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 모자에 진동이 전해져 선수는 빠르게 턴 동작을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기술로 선수들이 장애를 넘어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죠.  56년동안이나 태핑 매커니즘을 사용하고 있었던 시각장애인 수영선수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모바일부문과 디자인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답니다!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실천한 스페인법인의 Blind Cap 캠페인! 앞으로도 제일기획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더 좋아지게 바꾸는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차갑게 즐겨라, 예거마이스터 Coolpack 캠페인

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시원~한 맥주 한 캔 생각이 간절하지 않나요? *_* 이렇게 맥주처럼 시원하게 마실수록 맛있는 술이 있는데요. 바로 독일의 대표 주류 브랜드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입니다. 예거마이스터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차갑게 마실수록 특유의 향과 질감이 살아나는 술인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거마이스터를 구입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이 제품을 실온에 보관해 마셨다고 합니다. ㅜ_ㅠ 제일기획 독일법인은 소비자들이 예거마이스터를 최고로 맛있게 즐기길 바라며 ‘Coolpack’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제품 디자인을 쿨팩 모양으로 바꾼 것이죠!

제품의 모양을 바꿔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예거마이스터를 냉동 보관하도록 유도한 것인데요. 실제로 디자인을 바꾼 결과 소비자 대부분이 쿨팩을 이용하듯 예거마이스터를 냉동보관 했다고 해요. 또한 예거마이스터를 다 마시고 난 후 빈 병을 쿨팩으로 사용해 ‘차갑게 즐긴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각인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답니다. 제일기획 독일법인은 이 캠페인으로 디자인부문 은상을 차지했는데요. 여러분도 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냉동 보관한 예거마이스터 즐기기, 어떤가요?

제일기획 글로벌 패밀리의 파워가 더욱 돋보였던 2016 칸 라이온즈 수상작 이야기, 재밌었나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움직이는 제일기획 캠페인,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하반기 글로벌 어워즈 수상소식도 기대해주세요!